티스토리 뷰
목차
하루를 시작하는 모닝커피,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아침에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한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커피 섭취량은 405잔으로, 하루 평균 약 1.1잔을 마신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모닝커피의 건강에 좋은 점 나쁜 점을 알아봅니다.
모닝커피 건강에 좋은 점
1. 각성효과
커피를 마시면 가장 먼저 경험하는 것이 바로 각성 효과입니다.
미국 코넬 대학교의 분자 영양학 교수인 샌더 커스텐 박사에 따르면, 커피의 주요 활성 성분인 카페인이
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높여 준다고 합니다.
- 반응 시간이 빨라지고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 지구력이 증가하고 운동 능력이 개선됩니다.
- 각성 효과는 섭취 후 약 30분 이내에 시작되어 최대 2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게 되는 것이죠.
2.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2023년 국제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3잔의 커피 또는 200~300mg의 카페인 섭취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 예방과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
커피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웰빙 전문가이자 조지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 교수인 리나 웬 박사는 하루 2~4잔의 커피 섭취가 적정량이라고 설명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른 적정 섭취량
- 2024년 중국 쑤저우 대학교 연구: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48% 감소
- 2022년 대규모 연구: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이 조기 사망률이 가장 낮음
-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의 카페인(커피 약 4잔)까지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커피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커피의 나쁜 점
무엇이든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커피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의 카페인(커피 약 4잔)까지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의 부작용
-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 불안감, 초조함
- 수면 장애
주의해서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
모든 사람이 같은 양의 커피를 마셔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커피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청소년
미국 소아과 학회는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12~18세 청소년의 경우 하루 100mg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2. 임산부 및 수유 중인 여성
미국 산부인과 학회에 따르면 임산부는 하루 2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
심장 질환이 있거나 갑상선 기능 이상, 항우울제 등의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카페인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
밤늦게 커피를 마시면 수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아침 또는 점심 시간대에만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